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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사,경제투자

환율과 주식의 관계(Feat. 달러강세와 한국증시 MSCI 편입)

by 태붕이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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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붕입니다.

오늘은 최근 달러강세의 기조에 대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우선, 본 포스팅을 읽기 전에 아래의 포스팅을 읽으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2021.10.16 - [주식,시사,경제투자] - 환율과 주식의 관계

 

환율과 주식의 관계

안녕하세요, 태붕입니다. 요즘 변동성이 커진 외환시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법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환시장(환율)과, 증시(주식)의 상관관계를 간단하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외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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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 [주식,시사,경제투자] - 2022년 1월 주요 증시일정과 한국은행 금리인상(부제 : LG에너지솔루션 상장)

 

2022년 1월 주요 증시일정과 한국은행 금리인상(부제 :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앞서서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는 포스팅입니다. 2021.12.23 - [주식,시사,경제투자] - 끝나지 않은 헝다사태와 터키 리라화 폭락에 대하여(부제 : 한은 1월 금리인상 예고) 끝나지 않은 헝다사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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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 [주식,시사,경제투자] - 주식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대하여,

 

주식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대하여,

" 금융시장의 투자 주체 " 한국 금융시장의 Player, 즉 투자 주체는 크게 3개로 나뉩니다. 바로 개인, 기관, 외국인 인데 한국 증시에서는 매일매일 누가 무슨 종목(증시)에서 얼마나 순매도,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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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환율과 주식의 관계는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대하여, 라는 포스팅을 참고하면 우리나라의 큰 상승에 대부분의 경우는 

"외국인"의 지분이 절대적입니다.

우리나라도 제법 경제력을 갖춘 나라가 되었지만, 증시에서는 아직 작은 마켓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외국인"의 입김이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주식에는 외환시장, 즉 환율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물론, 증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무역국가이기 때문에 환율의 추이가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하죠, 

 

 


환율과 주식의 관계

 

 

노랑색-코스피지수 / 파란색-환율

정말 단순하게 상기 차트만 보면 환율이 오를수록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드린 채권, 채권프리미엄, 금리인상등의 이유를 다 생각하지 말고

정말 단순하게 가정을 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특정 헷지펀드 "A"가 원달러환율이 1000원이 1달러 일때 한국주식 "B"를 1억어치를 샀다고 가정합니다. 

근데, 지금처럼 원달러환율 강세시장이 찾아와서 1200원이 1달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헷지펀드 "A"가 가진 보유자산의 총액은 1억 2천만원이 되었습니다. 

 

물론 주식이 고정적인 가격일때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변수를 하나 추가해봅니다. 

 

헷지펀드 "A"가 가진 주식이 무려 20%가 올라서, 1억2천만원이 되었고, 환율도 올라 1억4천만원이 되었다고 가정을 해봅니다. 

 

그러면 "A"라는 헷지펀드는 무려 실제로 매수한것은 1억이지만 무려 4천만원, 즉 40%의 수익이 생깁니다. 

 

실제로 주식에서 수익이 생긴건 20%의 수익이지만, 20%의 추가적인 환차손이 생긴것이죠 

 

 

또, 다른 가정으로 "C" 라는 미국증권사가, "D" 라는 종목을 사서 20% 손해를 보았습니다. 

근데, 환율이 올라 20%가량의 달러가치가 올랐다면 손절매를 하더라도 본전입니다.

즉, 헷징이 가능한것이죠

 

정말 쉬운 원리죠, 

 

  • 달러강세가 찾아오면 외국인의 기존 종목에서, 달러 프리미엄을 누릴수 있다.(환차손 발생) 
  • 특정 종목에서 손해중이더라도, 환율만큼의 헷징이 가능하다. 

 


환율과 외국인 소진율

환율이 무조건 오른다고해서, 외국인이 무작정 한국 시장을 떠나진 않습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잠시 동안 한국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길게 생각해본다면, 현재 환율이 코로나 저점상태에서 무려 20% 이상 올라온 상태인데, 

여기서 외국인이 더욱 강하게 한국시장에 대쉬를 하게 된다면 오히려 경계해야 됩니다. 

 

지금 1200원인 환율 상태가 " 저렴 " 하다고 생각하여 외국인들이 증시에 대쉬를 한다면 

우리나라는 무역국가 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환율이 오를거라는 가정을 하고 투자에 임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환율이 고점에 다다를수록 외국인들의 매물은 쏟아져 나올것이고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장세가 펼쳐지는것이죠. 

 

 

년도별 외국인 순매수(단위 : 억원)
년도 KOSPI KOSDAQ
2022 -16,194 -24,930
2021 -255.392 -3,984
2020 -245.248 -2,963

 

년도별로 보면 2021년 초 우리나라 시장을 들어올렸던 외국인이지만, 정작 순매수는 줄어들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2008년 이후 처음있는 매도세로 말이죠. (2008년 -345,858억 순매도) 

2년 연속으로 약 50조 가까이 팔아치운 외국인이 올해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계속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최근 외국인의 한국주식 보유율이 가장 최저점에 가까워져 있고 코스피를 중심으로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것은

굉장히 낙관적인 시각으로 한국증시를 쳐다볼 수 있게끔 합니다. 

 

하지만, 코스닥의 경우 작년에 핫했던 전기/제약 중심의 종목이 매우 많이 몰려있으며 

특히나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 같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가 몰려있기 때문에 오히려 올해는 조금 강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가장 핫한 이슈입니다. 

한국이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서 다분히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들을 몇개 보았는데, 

이에 관련된 정보들입니다.

 

일단 한국은 외환시장, 역외환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애초에 FTSE 선진지수 편입은 진작에 이루어진 반면에, MSCI지수 편입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중에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외환시장" 이였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는 무역국가여서 이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부차적으로 공매도, 외국인 등록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분은 쉽게 해소가 가능할것으로 보이나, 

외환시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아직 MSCI 지수에서는 신흥국에 포함되어 있어 환율추이에 매우 취약하고 

달러강세 기조에 따라서 최근 외국인 자금이탈이 극심합니다. 

그에 따라, 정리를 해보자면 

 

  •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서 외환시장 개혁이 필요하나, 무역국가인 한국은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 
  • 공매도, 외국인등록등의 부차적인 문제는 쉽게 해결이 가능 

 

MSCI 선진지수 편입시, 증시에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어 증시를 들어올릴수 있으나.. 

MSCI 신흥국 증시의 유입금액이 오히려 더 크기때문에 이 자금이 유출되면 외국인의 유출자금이 더 클거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물론, 이 외화들이 유출입을 반복하면서 조금 더 건강한 시장을 만들 수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선진지수 편입시 지분율이 신흥지수보다 낮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외화유출이 되는 셈이죠. 

 

  • 선진지수 편입시, 선진지수 패시브자금 유입, 신흥지수 패시브자금 이탈 
  • 신흥지수 패시브자금이 오히려 선진지수 패시브자금 보다 더욱 크다. 

결론

포스팅이 너무 길면 가독성이 떨어져 짧게 정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외환시장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1200원을 기점으로 해서 등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자재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러시아발, 앞전 포스팅 참고) 

 

길게보면 어쨋든 외국인이 현재 지수에서 거래량을 매우 많이 터트려 주면서 지수를 끌어 올려서 분명 한국증시에 도움이 된것은 맞지만, 현재 선물포지션이 청산되고 앞으로 풋에 대한 매수가담이 늘어난다면 한국시장의 박스권이였던 

코스피 2500P 정도의 수준까지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실적장세가 두드러지게 이어지고 있으니, 환율과 각 개별종목의 실적추이를 잘 확인해서 투자한다면 

전반기 수익율이 어느정도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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