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대하여,(Feat. MSCI 편입, FTSE편입)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일봉차트

지난달 한국 증시(코스피)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3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거래량을 보면 첫날 커다란 장대음봉 거래량보다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첫날 음봉을 거의 메우면서 

단기 저항 매물대를 크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일종목으로 보면 굉장한 호재이지만, 코스피의 거래량(유동성)을 흡수하면서 증시 전체에는 호재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LG에너지솔루션 주가전망과 상승 이유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과대낙폭

상기의 일봉 차트를 보게 되면 상장 첫날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로 인해서 주가가 20% 가까이 

고꾸라집니다. 

 

물론 LG에너지솔루션이 MSCI, FTSE, 각종 액티브펀드들과 연동될 예상과 실제 주식 유통 수량이 10%가 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큰 음봉이 나왔고 거래량도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상장 당일 코스피 전체 거래량의 30% 이상이 LG에너지솔루션의 거래량이었으니까요. 

 

공모가에 2배에 가까운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손해 본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강하게 물량을 쏟아내면서 차익을 실현했고 그날 코스피는 모든 유동성을 빼앗긴 채 

하락 마감하였죠. 

 

기업가치(밸류)에 비해선 말이 다소 많지만, 저는 아직 저평가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동등한 레벨에 있는 CATL의 시가총액 247조 원 규모에 대비해서 아직 까지는 시가총액(현재 128조)이 조금 더 레벨업 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따상에 실패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매도 물량을 이틀 동안 엄청나게 흡수하고, 더 이상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자 시장가로 매수를 하기 시작하고 

이에 외국인이 가담하면서 주가 상승에 불을 붙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상장 첫날 과대낙폭에 의한 반발 매수세와 연기금의 끝없는 매수 물량으로 인해서 3일 연속 양봉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점점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MSCI/FTSE 지수 편입(예정)

 

MSCI 지수 로고

MSCI 지수는 한국의 밸류가 높은 주식 종목들을 일정 부분 편입하여 MSCI 지수라는 걸 구성합니다. 

이에 따라 MSCI 지수 편입은 외국인 투자자의 패시브 자금을 불러오는 일종의 "호재" 역할을 하게 되죠 

실제로 과거 SKIET가 상장 후, 주가가 지지부진했지만 편입이 확실시되면서 주가가 다시 오르기도 했으며 

크래프톤 같이 편입되더라도 다소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반대로 꺾여버리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지수 편입일은 2월 15일입니다.

그런데 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시 MSCI 지수 편입이 확실시됨에도 불구하고 상장 첫날 주가가 폭락하면서 선반영 분위기를 나타냈는데, 이제 와서 MSCI 지수를 거론하느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MSCI 지수를 선반영 하더라도 597000원의 시초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기금의 엄청난 매수세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하락에 하방경직을 걸었고, 

이후에 CATL 등 다른 여타 전기 배터리의 제조사와 비교를 했을 때 아직 밸류에이션이 적당하지 못하다 라는 판단과 

오히려 MSCI 지수 편입을 위해 외국인들이 강하게 매도를 나타내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매수가격대를 만들어 놓기 위해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당시, 러시아와 미국 증시의 상태가 정말 좋지 못했기 때문에, 

첫 번째 이유인 과대낙폭과 엮어서 상승 이유를 추론해보았습니다. 

 

상장 첫날 이유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2.01.27 - [주식,시사,경제투자] -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연기금, 한국증시의 폭락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연기금, 한국증시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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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장 후 FTSE 지수 조기 편입에 실패하면서 악재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FTSE 지수는 영국에서 운영하는 산업지수의 일종인데, 이것 또한 패시브 자금을 유력하게 불러올 수 있는 지수입니다. 

상장 직후 FTSE 지수 조기 편입에 실패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가속화되었으나, 

 

실제로 상장 후 수 거래일이 지난 지금 LG에너지 설루션의 기업가치가 제반 영 되면서 

FTSE 지수 편입이 6월에 재검토된다고 하니, 이에 대한 기대 분도 주가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종합적으로, MSCI 지수 편입/FTSE 지수 편입(예정)의 기대감 또한, 첫 번째 이유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라는 종합적인 결론입니다.

 

펀드 자금

 

그리고 LG화학을 담고 있던 우리나라 2차 전지 관련 펀드, 또는 글로벌 펀드, KOSPI200 지수 등 

정말 수많은 펀드와 추종자금, 액티브 자금들이 LG에너지솔루션을 매수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펀드의 지분 매입 방식이 펀드 구매자가 펀드를 구매를 하면 기계적으로 매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종목교체 같은 경우에는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어느 정도 딜레이를 두고 정해진 기한에 따라서 매수를 하게 됩니다. 

 

시가총액 7위 기업인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게, 참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상기 사진을 보게 되면 추정 유입자금이 정말 엄청납니다. 

 

MSCI 등을 포함해서 총 추종자금이 약 2조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2월 8일 거래일을 지나고 계속해서 추종자금이 매수세로 들어올 텐데 

앞으로 랠리를 이어간다면, 이에 따른 여파도 굉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액티브 자금 역시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KOSPI200에 포함되게 되면 한국 증시 선물 영향력도 제법 커지게 됩니다.

이전의 2위인 SK하이닉스를 밀어내게 되면서, KOSPI200 포함 시 선물거래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건 

그만큼 주가의 변동성도 제법 생긴다는 말이죠, 

 

즉 공매도와 상환이 가능하게 되면서 주가의 방향성을 더욱더 뚜렷하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사료됩니다.

그게 상방이던 하방이던 말이죠. 

 

결론

금일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방향, 상승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이유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고찰을 통해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주식이란 것이 사실 상승하면 갖다 붙이기만 해도 이유가 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나름 합리적으로 추론을 해보았는데 실제로 패시브 자금/액티브 자금들이 들어오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글로벌 마켓으로 보아도 130조에 육박하는 거대 종목이 작은 종목은 아닙니다. 

물론 더 큰 종목들도 있겠지만 현재는 보호예수 물량이 꽤나 많기 때문에 이런 상승랠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LG에너지 설루션에 직접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 보호예수가 끝나는 시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호예수 물량은 LG화학의 지분 6개월, 우리 사주 1년이 보호예수입니다. 

 

작은 비중의 보호예수는 작게는 15일(0.2%), 크게는 3개월(8%) 가량이 있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지수 편입일은 2월 15일(2월 14일 마감 동시호가로 자금 유입)
• LG에너지솔루션의 KOSPI200 편입일은 3월 11일(3월 10일 시간 외 단일가로 자금 유입)
• 기관 의무 확약 해제일 2월 27일 / 4월 27일 / 7월 27일, 7월 27일은 900만 주가 해제될 예정 
• MSCI / FTSE 지수 편입이 상승랠리의 이유 중 하나 
• 상장 당일 과대낙폭 또한 지수 편입과 엮여 상승 이유 중 하나 
• 각 액티브/패시브 자금들의 유입 규모 또한 굉장한 상승 모멘텀중 하나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