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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사,경제투자

끝나지 않은 헝다사태와 터키 리라화 폭락에 대하여(부제 : 한은 1월 금리인상 예고)

by 태붕이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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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읽기 전 읽어보면 이해하기 편한 포스팅을 참조합니다. 

2021.12.04 - [주식,시사,경제투자] - 헝다그룹 파산과 디디추싱 상장폐지, 그리고 비트코인 폭락(부제 : 헝다그룹과 미국증시, 한국증시)

 

헝다그룹 파산과 디디추싱 상장폐지, 그리고 비트코인 폭락(부제 : 헝다그룹과 미국증시, 한국증

지난 9월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온 헝다그룹의 디폴트 예측이, 금일 새벽 증권거래소에 "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 " 라며 기습 공시가 나왔습니다. 헝다그룹은 중국에 본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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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다 사태 " 

 

헝다그룹 사옥

헝다그룹의 디폴트 선언이 아직 까지도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준율을 낮추면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해 중국 자국의 경기를 활성화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헝다그룹의 디폴트는 아직 까지도 뾰족한 대책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12월 한 달 동안 헝다그룹은 산하의 헝다 자동차 부지를 정부에 반환하고, 

헝다그룹의 수장인 쉬자인 회장의 주식 수십억 주(수량)를 매도하는 등 자금을 여기저기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만, 

항셍지수에서 퇴출당하는 수모와 함께 신용등급이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당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부동산 버블(리먼사태)을 보면서 헝다그룹이 가진 자산이 모두 휴지조각처럼 분해된다면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메인 마켓이 중국이 아니며 실제 통화유통량도 달러가 훨씬 많기 때문에 리먼사태급의 파급력은 없겠지만, 

 

실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에 악재를 끼얹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요주의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번엔 양광(선샤인 100) 디폴트 " 

 

 

양광100(선샤인100) 로고

 

이번에는 헝다 다음의 부동산 건설업체 양광 100(선샤인 100)이 약 2100억 원의 채무에 대한 디폴트 선언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억 7000만 달러의 원금과 890만 달러의 이자에 대한 채무를 지급 불가능하다는 디폴트 선언을 하였고 

헝다그룹에 이어 중국 거대 건설사의 두 번째 디폴트 선언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사의 유동성 확충을 위해서 신규 ABS(자산유동화증권, 소유자산을 일부 현금화시켜 현금흐름성을 확충하는 일종의 증권) 발급을 허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여 다소 잠재우긴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중국 정부의 삼도 홍선 정책에 의하여 부동산 업체들이 디폴트 선언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건데, 

실제로 부동산 개발업체가 도산하기 시작하면 그 규모에 맞춘 주변 업체들까지 우수수 무너지는 연쇄효과를 

가져오게 되면서, ABS증권 신규 발행을 하더라도 재무가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증시에 계속 담아두고 가는 셈이 되는 것이죠. 

 

실제로 오미크론발 증시의 조정(유가, 항공주, 여행주)을 통하여 변동성이 보여준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의 파급력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아무리 중국 커플링 및 영향력이 어긋났다고 해도 연쇄효과가 가시권에 들어오면 글로벌 증시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입니다. 

 

  • 점점 가시권으로 들어오는 헝다그룹 디폴트 
  • 헝다그룹을 시작으로 중국 전체적인 부동산 기업의 줄 디폴트 선언 예상 
  • 실제 금융충격은 적더라도,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 

 


" 리라화 폭락 " 

 

리라화

 

터키의 리라화도 엄청난 낙폭을 보이면서, 화폐로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터키의 저금리 정책으로 3달 동안 기준금리가 약 4%가량 내려앉으면서 이 터키의 외환위기도 심각성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기조를 시작으로 더욱더 가속화가 붙은 모습으로 보이며 

COVID-19로 인한 각종 세제혜택 및 현금 유동성이 활발해지면서 인플레 가속 - 저금리 기조 - 미국 고금리 기조가 합쳐지면서 만든 터키의 외환위기급 변동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과정은 아주 길지만, 짧게 요약해보겠습니다. 

 

1. 터키는 나토 국가임에도 러시아/중국과 번번이 가까이 지내면서 서방국가 자극 

2. 미국인 입국 시 비자 요구 등을 통해서 더욱더 큰 자극을 함 

3.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이 자동차 또는 증권의 거점으로 삼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자본금을 회수하기 시작 

4. 터키는 기축통화가 전부가 아니다 라는 스탠스를 통해서 강권한 입장을 취함 

5. 1달러에 1.2 리라 수준이었던 환율이 약 10배 이상 치솟음 

6. 터키 자국민도 리라에 대한 신용이 떨어지고, 환율 변동성이 가속화 

7. 최근 COVID-19 사태와 겹쳐서 중국의 지준율 인하로 인한 위안화 강세 효과 및 경기부양책 

8.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어와 중국 견제를 위한 고금리 정책을 실시하게 되면서 리라화 낙폭 확대 

9. 터키의 외화보유잔고는 4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짐(환율방어를 위해서 사용) 

10. 터키 정부는 1280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통화스와프를 통해 채무금액이 1700억 달러가 넘음 

11. 즉 터키는 실제 외환보유고는 -460억 달러 규모의 사실상 외환보유 제로 국가 

12. 패닉에 빠진 자국민과 외국인의 달러 러시 감행하며 국가급 뱅크런 현상이 발생 

13. 더군다나 터키 정부가 갚아야 할 외환 채무(외채)는 6000억 달러 추정 

14. IMF가 손을 내밀었지만 터키 정부에서 거부 

15. 한술 더 떠서 터키 정부는 저금리 기조를 통하여 현금 유동성을 늘려버리는 바보짓을 감행함. 

 

  • 터키 정부의 외환 보유고는 사실상 0에 수렴함. 
  • 리라화 가치는 폭망 최근 터키 정부의 디테일한 정책이 나오면서 방어가 되는가 싶지만 다시 낙폭 확대 축소를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지며 화폐의 가치가 점점 더 무너지는 현상 발생 
  • 우리나라는 터키와 약 2조 규모의 통화스와프가 있는데 사실상 조 단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터키의 외환위기는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고금리 정책을 통하여 한 국가의 통화가 무참히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예정된 금리인상인 만큼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 또는 부채가 높은 기업은 투자를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사료됩니다. 

 


" 결론 " 

 

 

한은이 1월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우리나라 증시에도 악재가 살짝 들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고금리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원화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려면 기준금리 인상이 장기적으로 정답인 정책이긴 하지만 속도가 예상치보다 빠릅니다. 이는 중점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 중국의 부동산 기업이 실제로 연쇄 디폴트가 된다면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은 적다고 예상하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각종 투자자산의 조정 또는 유동성이 다소 떨어질 위험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앞전 포스팅을 통한 것처럼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및 중국의 위안화 강세 기조를 통해서 

외환에 취약한 우리나라 증시가 미국 증시와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요즘 시장이니,

2022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부채가 높으며 외환에 영향을 크게 받는 기업은 매매에 고려할만한 요소로 보입니다. 

 

  • 한은 금리인상 기조는 알고 있지만 예상치보다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다. 
  • 미국과 중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맞춰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 환율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미국 주식을 통하여 헤지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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